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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엑셈 전사 차원 협업 결과물 ‘엑셈원’ …복잡해진 시스템 통합 모니터링 한번에 해결
2024-04-11

[인터뷰] 엑셈 전사 차원 협업 결과물 ‘엑셈원’ …복잡해진 시스템 통합 모니터링 한번에 해결



김종희 엑셈 본부장 [ⓒ 엑셈]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정보기술(IT) 시스템이 복잡해지고 클라우드 환경이 분산되면서 기업들은 모니터링 솔루션을 필수로 찾기 시작했다. IT 시스템 성능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모니터링은 기업이 기술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역할 중 하나로 꼽힌다.


문제는 데이터베이스(DB), 애플리케이션, 서버, 로그 등 성능 모니터링이 필요한 분야가 점점 다양해진다는 점이다. 이에 기업들은 다양한 포인트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제품을 찾게 됐다. IT 성능관리 기업 엑셈이 시장 수요에 맞춰 1년여간 준비 끝에 올해 올인원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exemONE)’을 출시했다.


최근 서울 강서구 엑셈 본사에서 <디지털데일리>와 만난 김종희 엑셈 본부장은 엑셈원을 소개하며 그간 개발 과정과 특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엑셈원과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솔루션 인터맥스를 개발하는 통합개발본부를 이끌고 있다.


◆ 온프레미스부터 클라우드까지 한번에…23년간 쌓아온 내공 발휘


엑셈원은 서버·쿠버네티스·데이터베이스·애플리케이션·로그 등 시스템 전체 영역 실시간 성능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장애 사후 분석, 문제 추적을 수행하는 풀스택 옵저버빌리티 솔루션이다. 그간 엑셈이 DB나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클라우드 관제 등 원포인트 솔루션 중심으로 제품을 출시하던 것과 달라진 점이다.


김 본부장은 “기존 모니터링은 특정 분야만 모니터링하던 반면, 요즘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부상으로 시스템이 쪼개지며 다른 양상을 띄게 됐다”며 “특히 MSA,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기술들이 나오면서 수많은 구성요소를 한번에 관제하거나 전체 풀 아키텍처를 통합 관제하는 부분에 수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즉 엑셈원은 인프라부터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환경까지 통합 관리하며, 각 영역을 심도 있게 모니터링·분석하고자 하는 기업들에 적합하다. 여러 솔루션을 구매해 별개로 보는 것보다 통합된 하나의 솔루션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런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분석할 수 있다.


엑셈이 23년간 쌓은 모니터링 노하우가 엑셈원 통합 모니터링에 적극 발휘됐다. 이번엔 새롭게 네트워크 디바이스라는 라우터·방화벽까지 모니터링 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그만큼 높은 수준 통합 대시보드와 모니터링 대상 간 자유롭고 편리한 연계 모니터링이 특장점이다.


김 본부장은 “모니터링에 필요한 각 부분을 사용자 맞춤으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수준이 높고,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지표를 상당히 빠르게 제공한다”며 “성능분석(PA) 기능은 문제 추적과 장애 분석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엑셈원 특징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가 아닌 구축형이라는 점이다. 한번 구매로 영구히 쓸 수 있는 구축형을 선호하는 고객사가 최근 더 많아졌다는 판단에서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SaaS형은 사용 비용 예측이 어렵지만 구축형인 엑셈원은 정량적 라이센스 구매로 비용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



엑셈원 [ⓒ 엑셈]



엑셈원의 ‘통합 플렉시블 대시보드’ 화면 [ⓒ 엑셈]


◆ 엑셈 직원 89%가 기술인력…전문가 모여 만든 ‘엑셈원’


엑셈은 직원 상당수가 엔지니어·개발자로 채워진 만큼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도 내비쳤다. 지난해 기준 엑셈 직원 315명 중 280명(89%) 가량이 기술 인력이다. 특히 엑셈원개발 과정에선 전 영역에 걸친 모니터링을 단일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부서를 허문 협업이 필요했다. 처음으로 전사가 참여해 만든 첫 결과물이 엑셈원인 셈이다.


전사 차원 협업엔 다양한 고객들을 지원해 얻은 기술적 경험을 회사 모든 부서와 공유하고, 다시 제품 고도화와 컨설팅 전략으로 삼는 엑셈만의 조직 경쟁력이 반영됐는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각 본부가 담당하는 제품이 다르긴 하지만 각 본부별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서 든든했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있기 때문에 옵저빌리리티 기술이나 노하우에 대한 고민이 적어 개발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물론 분야별 추구하는 스펙이 달라서 이를 표준화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다. 현재는 사용자 입장에서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화면 제공에 집중하며, 엑셈원만의 스펙으로 통일을 진행 중이다.


엑셈원은 출시 전부터 금융회사,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 다수 고객사 대상으로 테스트 및 검증을 완료해 제품 도입을 협의하고 있다. 이들 반응은 긍정적이라는 게 김 본부장 설명이다. 그는 “데이터베이스전문가(DBA)나 엔지니어들이 쓰는 전문 툴임에도 불구하고, 엑셈원은 데이터를 살피고 분석하는 방법도 함께 제시하기 때문에 편리하다”며 “최근 클라우드쪽 지표와 관련한 연계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엑셈원은 이번 출시가 끝이 아닌 시작이다. 우선 엑셈원을 적극 알리기 위해 5월 AI엑스포,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밋에 참가해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여기에 애플리케이션과 쿠버네티스 기능도 고도화해 클라우드 관련 통합 모니터링을 더 강화한다. 초기 구매자도 버전 업데이트를 함께 진행한다.


김 본부장은 “6월에 출시할 두 번째 버전에선 현재 준비 중인 더 많은 기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많은 고객사들이 사용하고, 사용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점진적인 고도화를 사용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끝>



출처 : 디지털데일리 (ww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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